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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위대한 쇼맨' 줄거리, 등장인물, 추천 포인트

by 미잉이 2025. 4. 30.

'위대한 쇼맨(The Greatest Showman)'2017년 개봉한 뮤지컬 영화로, 실존 인물인 P.T. 바넘의 삶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창작 뮤지컬 영화입니다. 감독은 마이클 그레이시(Michael Gracey)가 맡았고, 주연은 휴 잭맨(Hugh Jackman), 잭 에프론(Zac Efron), 젠다야(Zendaya), 미셸 윌리엄스(Michelle Williams), 레베카 퍼거슨(Rebecca Ferguson) 등 매력적인 배우들이 함께했습니다. 영화는 뮤지컬 장르 특유의 음악과 안무, 화려한 무대 연출에 집중하며, 현실보다는 판타지적인 감성과 감동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특히 ‘This Is Me’, ‘Rewrite The Stars’, ‘Never Enough’ 등 강렬한 사운드트랙들은 영화의 감정선을 고조시키며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상업적으로는 초반에 비평가들의 반응이 엇갈렸지만, 꾸준한 입소문과 OST 인기에 힘입어 전 세계적으로 43천만 달러 이상의 흥행 성과를 거두며 뮤지컬 영화의 새로운 성공 신화를 써 내려갔습니다.

 

가장 큰 무대는, 사람의 마음입니다, '위대한 쇼맨'의 줄거리

영화는 가난한 재단사의 아들로 태어난 바넘(휴 잭맨)의 어린 시절로부터 시작됩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특별한 꿈을 품고 있었고, 귀족 소녀인 채리티(미셸 윌리엄스)와 사랑에 빠집니다. 주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둘은 결국 결혼하고, 두 딸을 낳아 평범하지만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안정적인 직장을 잃고 생계를 걱정하던 바넘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가족을 지키기 위해, 세상에 없던 ''를 만들기로 결심합니다. 그는 특별한 외모나 능력을 가진 사람들(난쟁이, 수염 난 여성, 거인, 문신 남자, 쌍둥이 흑인 남매 등)을 섭외하여 새로운 형태의 공연을 기획합니다. 이 쇼는 단순한 서커스가 아니라, 사회에서 외면받던 이들에게 무대 위에서 당당하게 설 기회를 주는 장소였습니다. 사람들은 처음엔 바넘의 쇼를 비난하고 조롱하지만, 점점 쇼는 대중의 이목을 끌며 흥행에 성공합니다.

성공에 도취된 바넘은 상류층의 인정을 받고자 노력하며, 오페라 가수 제니 린드(레베카 퍼거슨)를 미국에 초청해 공연 투어를 기획합니다. 그는 점차 원래의 꿈과 신념을 잊고, 겉으로 보이는 명성과 성공에 집착하기 시작합니다. 동시에 쇼단원들은 점점 소외되고, 아내 채리티와의 관계마저 틀어지게 됩니다. 한편 쇼의 부매니저로 합류한 상류층 청년 필립 칼라일(잭 에프론)과 공중 곡예사 앤 휠러(젠다야)는 서로 사랑에 빠지지만, 계급과 인종의 벽으로 인해 관계는 쉽지 않습니다. 결국 바넘은 오만과 실수로 인해 쇼를 잃고 가족도 멀어지게 되지만, 쇼단원들과 주변 사람들의 따뜻한 위로를 통해 자신이 처음 무대를 시작했던 이유를 되새기게 됩니다. 그는 무대를 되찾고, 가족과 쇼단원들과 함께 진심 어린 공연으로 다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영화는 화려한 무대와 함께 ‘이것이 나(This Is Me)’라고 외치는 사람들의 외침으로 마무리되며, 진정한 위대한 쇼는 진심을 나눌 때 비로소 완성된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무대에서 가장 빛나는 등장인물들

P.T. 바넘(휴 잭맨)은 꿈과 상상력, 그리고 도전정신을 지닌 인물로, 가난한 출신에도 불구하고 가족을 위해, 그리고 자신만의 세상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합니다. 그러나 그의 성공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 그는 중요한 것을 놓치기도 합니다. 휴 잭맨은 카리스마와 감성을 겸비한 연기로 이 복합적인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완성했습니다.

채리티 바넘(미셸 윌리엄스)은 바넘의 아내이자, 그의 가장 든든한 지지자입니다. 그녀는 화려함보다는 소중한 일상을 원하며, 바넘이 길을 잃었을 때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마음의 중심을 지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제니 린드(레베카 퍼거슨)는 유럽에서 온 오페라 가수로, 바넘이 상류 사회의 인정을 받기 위해 선택한 인물이지만, 감정적으로도 혼란을 일으키며 바넘의 위기를 유발하는 인물입니다.

필립 칼라일(잭 에프론)은 처음엔 엘리트이자 냉소적인 청년으로 등장하지만, 쇼를 통해 세상과 사람에 대한 진심을 배워가며 진정한 동료가 됩니다.

앤 휠러(젠다야)는 흑인 혼혈 여성 공중 곡예사로, 편견에 맞서 싸우며 필립과의 사랑을 통해 용기 있게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갑니다.. 그녀의 존재는 영화 속 다양성과 포용의 상징처럼 다가옵니다.

쇼단원들(수염 난 여인 레티 루츠, 난쟁이 톰, 거인과 문신남, 샴쌍둥이 등)은 외모로 평가받던 사회에서 ‘당당한 존재로 인정받고자 하는’ 상징적인 인물들이며, 이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가장 강렬하게 표현해 주는 존재들입니다.

추천 포인트: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쇼가 펼쳐집니다.

'위대한 쇼맨'은 뮤지컬 영화로서의 기본기를 충실히 지키면서도, 그 이상의 감동과 메시지를 품은 작품입니다. 가장 큰 매력은 역시 음악입니다. ‘This Is Me’, ‘Rewrite the Stars’, ‘A Million Dreams’, ‘Never Enough’ 등은 영화가 끝난 뒤에도 오래도록 귀에 맴도는 명곡들이며, 이들 각각은 등장인물의 감정을 대변하며 드라마와 감동을 동시에 안겨줍니다. 특히 ‘This Is Me’는 사회의 편견과 싸우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응원가로 자리잡으며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었습니다. 비주얼 또한 훌륭합니다. 다양한 색채와 조명이 어우러진 쇼 무대, 아크로바틱한 연출, 댄스 시퀀스, CG를 활용한 무대 효과는 보는 이로 하여금 무대 안으로 빨려 들어가게 만드는 몰입감을 제공합니다. 감정 서사도 강력합니다. 바넘의 성공과 몰락, 다시 시작을 통해 전개되는 구조는 단순한 성공기가 아닌 인간적인 실수와 회복의 서사로 깊이를 더하며, 가족의 소중함과 자아에 대한 성찰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 영화가 특별한 이유는 ‘다름’과 ‘포용’에 대한 메시지를 담백하게 전한다는 점입니다. 쇼단원들의 존재 자체가 보여주는 다양성과 개성은, 관객으로 하여금 ‘나는 이대로 괜찮은 존재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하고, 동시에 ‘나는 나로서 빛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줍니다.

 

 

'위대한 쇼맨'은 단지 눈과 귀를 사로잡는 뮤지컬이 아닙니다. 이 영화는 우리 모두가 각자의 무대에서 살아가는 배우이며, 그 자체로 충분히 빛나는 존재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남들이 정해놓은 기준이 아닌, 자신만의 꿈과 가치를 따라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가장 위대한 삶이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화려한 무대 뒤의 아픔과 사랑, 그리고 용기 있는 선택들을 통해 이 영화는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하며, 수많은 ‘이 시대의 바넘’들에게 조용한 응원을 보냅니다. 당신이 만약 지금 ‘나는 괜찮은 사람인가’ 스스로에게 묻고 있다면, 이 영화를 통해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