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속으로 뛰어든 소녀와 상처와 용기를 품은 이들이 전하는 시간의 교훈, 영화 '거울나라의 앨리스'
2016년 개봉한 '거울나라의 앨리스(Alice Through the Looking Glass)'는 2010년작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속편이자 루이스 캐럴의 동화 거울나라의 앨리스>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다크 판타지 어드벤처 영화입니다. 팀 버튼이 이번에는 제작자로 참여하고, 감독은 '더 뮤펫츠'로 이름을 알린 제임스 보빈이 맡았으며, 전편에 이어 미아 와시코브스카, 조니 뎁, 헬레나 본햄 카터, 앤 해서웨이 등 주요 배우들이 그대로 출연해 강렬한 판타지 세계를 이어갑니다.이번 작품은 앨리스가 우연히 시간을 거슬러 과거로 떠나는 ‘시간 여행’의 이야기를 중심에 두며, 전작의 비주얼 판타지를 확장시켜 보다 스펙터클 하고 감성적인 이야기로 진화합니다. 단순한 동화적 요소에서 벗어나, 기억, 후회, 용..
2025. 6. 7.
영화 '고지전' , 가장 인간적인 시선 속의 전쟁이 만든 사람들의 죽음은 계속됐다
2011년 개봉한 '고지전 (The Front Line)'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휴전을 앞둔 1953년 최전방 고지에서 벌어졌던 치열한 전투와 그 속에서 인간성을 잃어가는 군인들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낸 휴먼 전쟁 드라마입니다. 장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신하균, 고수, 이제훈, 류승수, 김옥빈, 이다윗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깊은 몰입감을 자아냅니다. 전쟁이라는 압도적인 배경 안에서 벌어지는 개인의 심리와 갈등, 정치와 명분, 삶과 죽음 사이의 처절한 선택이 영화의 중심을 이룹니다.'고지전'은 단순한 액션 블록버스터가 아닌, 전쟁이라는 거대한 비극 속에서도 인간이 얼마나 복잡한 존재인지를 조명하는 깊은 시선을 지닌 작품으로, 전쟁영화의 장르적 요소와 사회적 메시지를 모두 아우른 수작으로 평..
2025. 6. 6.